11일 방송된 ENA 와 SBS PLUS 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‘나는 SOLO’에서는 첫 데이트 후 직진, 때로는 후퇴하는 ‘솔로 나라 16번지’의 로맨스 지각 변동이 그려졌다.
현재까지 영숙에게 호감을 보였던 영수는 첫 연애심리테스트 데이트 선택에서 자신을 택해준 영자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. 그는 “선택을 못 받을 줄 알았다”면서도 “어제저녁 먹을 때 절 챙겨주신 것 같았다”는 김칫국(?) 속내를 고백해 영자를 갸우뚱하게 했었다. 영자는 영수를 택한 이유에 관해서 “교생 학습을 하며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, (학원강사인 영수와) 얘기할 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”라고 밝혀졌다.
뒤이어 두 사람들은 식사 장소에 도착했고 영수는 차에서 내리려던 영자의 손을 잡아주려다 손을 잠시 뒤로 뺐다. 영자는 갈 곳을 잃은 손을 파닥거리며 머쓱해 하였다. 두 요즘사람은 레스토랑에서도 숨 막히는 침묵 데이트를 이어갔다. 영자는 “레드 좋아하시냐?”며 입을 뗐으나 영수는 ‘무맥락 대답’을 내놨다.또 한번“맛있냐?”는 영자의 2차 소통 시도에도 영수는 “이제부터 국물을 처음 떠서”라며 의논을 칼차단했었다.
두 현대인들의 ‘모태 답답’ 데이트를 지켜보던 8mC 데프콘·이이경·송해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안타까워했다. 데이트를 종료한 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“(영수가)이성으론 안 찾아왔다”고 털어놨지만 영수는 오히려 “좋아진 것 같다”고 호감을 표했었다.
광수는 그토록 원했던 옥순과 데이트를 했었다. 그는 차에 타자마자 “국민 첫사랑 기분이 났다며 옥순을 극찬했다. 또 차에서 내리는 옥순의 손을 자연스레 잡아주며 ‘모태 매너’를 자랑했다. 하지만 광수가 데려간 데이트 장소는 사람들이 꽉 찬 무한리필 고깃호텔이라 어수선한 느낌를 풍겼다. 실제로 “돌싱 특숙소의 조개구이집 느낌가 난다”는 데프콘의 멘트가 끝나기도 전에 옥순은 “광수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”며 데이트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 표정을 지었다.

‘인기남’ 영호는 현숙, 순자, 정숙과 어색한 ‘3:1 데이트’를 즐겼다. 영호는 영식과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가다 자기에게 온 순자에게 “사유를 여쭤봐도 되냐”, “영식님과 의논이 된 사항이냐”고 질문해 순자를 당황하게 했었다. 가는 내내 세 여성에게 공평하게 질문을 던진 영호는 식당에 도착해서 다양한 의자를 빼주는 ‘폭풍 공평 매너’를 선보였다.